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에 이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도 베트남의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했다.
S&P는 23일 베트남의 외화표시 국채등급을 BB에서 BB-로 한단계 내리면서 '부정적' 전망을 유지했다.
이런 등급의 국채는 정크본드(투자부적격)로 분류된다.
S&P는 최근 수년간 지속돼온 베트남 거시경제의 취약성으로 대출을 크게 늘려온 금융권 부실이 더욱 악화됐다고 신용등급 강등배경을 설명했다. S&P는 또 자금의 지속적 유출이 국내 유동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점도 언급했다.
앞서 무디스는 지난 15일 베트남 국채등급을 'Ba3'에서 'B1'으로 한단계 하향조정하고 등급전망도 기존의 '부정적'을 유지한다고 발표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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