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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올해 경제뉴스 1위 ‘남국관계 긴장 지속’ 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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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26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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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병용 기자) 경제·경영 분야의 ‘싱크탱크’를 이끌고 있는 전문가들은 올해 우리나라 경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이슈로 천안함 침몰과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등 ‘남북관계 긴장 지속’을 꼽았다.

26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발간하는 월간 ‘전경련’에 따르면 삼성경제연구소 등 16개 민·관 경제경영연구소 대표들을 올해 10대 경제뉴스로 남북관계 긴장 지속을 선정했다.

또한 경제뉴스 2위에는 신흥국 최초로 한국이 의장국을 맡아 글로벌 위기 극복을 위한 국제공조의 틀을 공고히 한 ‘주요 20개국(G20) 서울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가 올랐다.

이어 ‘PIGS(포르투갈, 이탈리아, 그리스, 스페인)’ 국가들의 재정여건 약화에서 촉발된 ‘유로존 재정위기’, 글로벌 불균형의 해소라는 대전제에는 동의하면서도 첨예하게 대립하는 미국과 중국·독일의 ‘글로벌 환율 갈등’이 3~4위를 기록했다.

2011년 국회 비준을 둘러싸고 정치권과 사회 전반에 많은 논란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되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추가협상 타결’과 고용불안 속의 ‘일자리 부족 문제’가 5~6위를 차지했다.

이어 7위는 ‘금융시장 불안 지속’, 8위 ‘미국의 양적완화 정책’, 9위 ‘4대강 사업 논쟁’, 10위 ‘가계부채 부실화’ 순이었다.

응답자의 절반은 내년에 우리 경제가 올해보다 악화할 것으로 전망한 반면, 44%는 올해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해 우려하는 시각이 조금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도 우리 경제의 최대 복병으로는 역‘북핵 리스크와 남북관계 긴장 지속’을 꼽은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세계경제의 변동성 확대와 성장률 하락’ ‘금융시장 불안’ ‘글로벌 유동성 증가에 따른 인플레이션’ ‘고용불안 속 일자리 부족’ 순이었다.

내년에 역점을 둬야 할 경제정책 과제로는 ‘일자리 창출’이 최우선 순위에 올랐고, 다음으로 ‘미래주력산업 집중 지원 및 투자’ ‘북핵 리스크와 남북긴장·대치 국면 완화’ ‘환율·금리·원자재가 변동 관련 신속대응체제 구축’ ‘가계부채 연착륙 유도’를 지적한 답변이 많았다.

한편 내년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4.2%를 기록하고, 원·달러 환율은 평균 1075원, 유가는 두바이유 기준으로 배럴당 평균 86.6달러가 될 것으로 예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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