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에서 지난 3개월간 인플루엔자 A[H1N1](신종플루)로 51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보도에 따르면 이집트 보건부는 25일 성명을 통해 "지난 10월 이후 51명이 신종플루로 사망했다"며 "이로써 이집트에서 신종플루로 숨진 환자 수는 134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보건부는 지난 석 달 동안 신종플루에 걸린 환자 수는 모두 1145명이며, 이중 264명은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보건부는 "독감 증상이 있는 모든 환자, 특히 노약자와 임신부는 즉시 의사를 만나 신종플루 감염여부에 대한 진단을 받도록 해달라"면서 "신종플루가 확산되지 않도록 개개인이 위생을 유지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집트는 지난해 5월 돼지가 신종플루 바이러스를 인간에게 전염시킨다는 증거가 없다는 세계보건기구(WHO)의 발표에도 신종플루 예방조치로 자국내에서 사육되던 돼지 30만 마리를 모두 살처분한 바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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