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표준원, 총 47개 신기술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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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2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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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기자동차용 고전압 전기히터 정밀제어 및 시스템 설계기술' 눈길

(아주경제 이미호 기자)전기·전자와 정보통신 분야 등 총 47개 기술이 기술표준원(원장 허경)이 선정하는 신기술로 선정됐다.

27일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2010년 제3회 신기술(NET, New Excellent Technology)’로 지정하고 신기술인증서 수여식을 오는 28일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호텔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신기술은 전기·전자분야 12개, 정보통신 6개, 기계·소재 14개, 원자력 1개, 화학·생명 10개, 건설·환경 4개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현대자동차와 한라공조, 우리산업 등 3개사가 공동 개발한 ‘전기자동차용 고전압 전기히터 정밀제어 및 시스템 설계기술’은 승용 전기자동차용 고전압 전력소모를 최적화해 난방시 항속거리 감소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국내최초 전기자동차 ‘블루온’에 적용한 이 기술은 전기차뿐만 아니라 수료연료전지차 등으로 확대 적용이 가능하다. 또 앞으로 5년간 3099억원(해외 2765억, 국내 334억)의 매출이 예상되는 등 무역수지 향상에 기여할 전망이다.

또 우진이 개발한 ‘고정형 자발중성자속 검출기(SPND) 제작 공정기술’은 원자력발전소의 출력을 측정할 수 있는 센서로 활용된다.

원자로 내부의 중성자 밀도를 측정하는 기술은 현재 전적으로 수입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이 기술을 활용해 노내 핵계측기 어셈블리를 제작·생산할 경우, 앞으로 5년간 국내시장에서 약 6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수입품 대비 38%의 비용절감효과를 낼 수 있다.

한편 기술표준원은 지난 9월초 접수된 122개 기술 가운데 세차례 심사와 이의조정심사를 거쳐 총 47개의 기술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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