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마감>중국 금리인상·채권발행 부담에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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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27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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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문진영 기자)채권시장이 약세마감했다. 중국 금리 인상과 국채 발행 계획 등에 따른 부담이 컸다.

27일 금융투자협회 최종호가수익률에 따르면 3년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거래일보다 0.07%포인트 오른 3.35%를 기록했다. 5년물과 10년물도 각각 0.06%포인트, 0.02%포인트 올라 4.07%, 4.51%로 거래를 마쳤다.

1년 만기 국고채는 0.03%포인트 폭으로 올라 2.88%을 기록했다.

국채선물시장에서 국채선물은 21틱 하락한 103.56으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이 2110계약을 순매수한 반면, 증권사와 은행이 각각 2914계약, 1380계약을 순매도 했다

이날 오전부터 채권시장은 약세를 보였다. 지난 25일 중국 인민은행이 기준금리를 기습적으로 0.25%포인트 올린 데다 30일 발표 예정인 국채발행 계획 등에 대한 부담 때문인 것으로 전문가들은 풀이했다. 이번에 발행되는 국채는 82조4000억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재형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중국 금리인상 등 저가매수 요인보단 연말 경기지표와 국채발행계획 등 불확실한 변수가 많아 단기적으로는 수급에 따른 장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그러나 통상 연초 수급 여력이 연말보다 약한 점을 감안하면, 시장이 단기충격에 민감할 수 있다는 점을 염두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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