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일간지 ‘유에스에이(USA) 투데이’는 지난 10-12일 성인 남녀 1019명을 상대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표본오차 ±4%포인트) 결과를 토대로 27일 인터넷판에서 이같이 보도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최근의 인기하락에도 불구, 22%의 지지율로 미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남성으로 조사돼 지난 2008년 대통령 당선자 시절부터 3년 연속으로 1위에 선정되는 영예를 차지했다.
오바마 대통령 다음으로 존경받는 남성으로는 조지 W.부시 전 대통령이 뒤를 이었고, 3위는 빌 클린턴 전 대통령, 4위는 넬슨 만델라 전 남아공 대통령, 5위는 마이크로 소프트 창립자인 빌 게이츠가 차지했다.
이어 6위는 교황 베네딕토 16세와 빌리 그래함 목사, 8위는 지미 카터 전 대통령과 보수논객 글렌 벡, 10위는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인 달라이 라마가 뒤를 이었다.
여성중에서는 9년 연속 가장 존경받는 여성이 된 힐러리 국무장관의 뒤를 이어 세라 페일린 전 알래스카 주지사가 작년에 이어 연속 2위에 올랐고, 토크쇼의 여왕인 오프라 윈프리가 3위, 미셸 오바마 여사가 4위, 콘돌리자 라이스 전 국무장관이 5위에 올랐다.
이어 엘리자베스 영국 여왕, 영화배우 안젤리나 졸리, 마거릿 대처 전 영국총리가 뒤를 이은 가운데 미얀마 야당 지도자 아웅 산 수키여사와 로라 부시 여사 및 바버라 부시 여사가 공동 9위를 기록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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