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원포인트 국회, 내년 가능성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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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28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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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차현정 기자)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28일 한나라당이 구제역 확산과 관련한 가축전염병예방법 처리를 위한 원포인트 본회의를 제안한 것에 대해 “내년에는 열릴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일단 민주당이 법안을 제출, 이를 정부·한나라당이 수용할 경우 농림수산식품위원회를 열어 통합된 개정안 또는 수정안이 법제사법위원회에 올라올 경우에 한해서라는 게 박 원내대표의 설명이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열어 이같이 말하고 다만 “한나라당이 요구하는 민생법안 40여개를 동시에 처리하는 일은 있을 수 없다. 그런 본회의에는 응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개각 문제에 대해서는 “개각이 있으면 청문회 거부는 하지 않겠지만 국회를 정상화할지, 박희태 의장과 정의화 부의장은 어떻게 할지에 대해선 그때그때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박 원내대표는 새해 예산안 강행처리와 관련 “예산안·법안 날치기에 대해 이명박 대통령의 결단이 우리에게 어떻게 전달될 것인가, 박 의장도 어떤 태도를 밝힐 것인가에 따라 국회 본회의 및 국회 정상화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어떤 경우에도 대통령과 박 의장으로부터 그런 입장이 나오지 않으면 우리는 당분간 국회 본회의를 정상화할 생각이 없다”고 덧붙였다.
 
 박 원내대표는 또 “종합편성·보도채널 선정위원장으로 선정된 이병기 서울대 교수가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의 싱크탱크인지 전차인지에 탔더라. 그러면 (선정절차가) 불공정하지 않겠나”라며 “박근혜 전차를 타던지 종편심사위장을 맡든지 둘 중 택일해야 한다. 그러나 선정 후 탱크 타러 가면 안 되기 때문에 완전 물러가는 게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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