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경찰청, 첨단 IT 치안 안전망 구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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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28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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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지식경제부와 경찰청은 IT기반의 첨단 치안 안전망 구축을 위한 기술개발 협력 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IT융합 첨단치안 안전망 구축에 관한 업무협력 협약서’를 체결한다고 28일 밝혔다.

IT융합 첨단치안 안전망은 △첨단 디지털기기 안에 있는 각종 증거를 현장에서 바로 수집할 수 있는 디지털 장비 △CCTV 실시간 영상분석을 통한 이상 징후 판단 및 현장 조치 시스템 △가상화 기술을 이용해 전국 지방청에서 획득한 증거물을 통합해 분석할 수 있는 시스템 등이다.

지경부는 공익성격의 특수 분야인 보안, 감시 SW, 바이오 인식 SW, 디지털 범죄수사 시스템, 지능형 교통 시스템 등 첨단 치안 안전망 분야에서 새로운 IT융합 시장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력 사업은 경찰청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연구개발결과물의 활용을 지원하는 수요연계형 IT융합 협력 사업이다.

이에 경찰청은 △기술개발에 필요한 요구사항 도출 △과제 기획시 경찰청의 과제 담당관이 참여해 수요자 중심의 과제기획 지원 △현장적용을 위한 테스트베드 제공 △연구개발 결과물의 현장적용 등을 지원하게 된다.

지경부는 첨단 치안 안전망 기술이 우선 개발될 수 있도록 산업융합원천기술개발사업(IT융합분야)을 통해 필요한 지원을 하기로 했다.

두 기관이 IT 기반의 첨단 치안 안전망을 구축할 경우, 과학수사를 통해 현장대응력을 높이고 범인검거를 효율적으로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30%의 자동차 사고감소로 약 4조3천억원의 자동차 사고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오는 2014년 약 1조원 규모의 영상 보안시장, 디지털 범죄수사 시장 등 관련 산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경부와 경찰청은 내년 1월 기획대상과제를 확정해 2월에 제안요청서(RFP)를 작성하고 3월에 사업공고를 한 뒤 4월에 사업자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두 기관은 이 외에도 첨단 치안 안전망 구축에 IT가 원활하게 응용될 수 있도록 정책·제도 개선에 협력하고, 전문가 포럼·기술 세미나 등을 통해 기술·정보교류 활성화에도 힘쓰기로 했다.

김정환 지경부 정보통신정책과장은 “IT융합 분야의 기술개발시 수요기관이 기획, 시범사업, 제도개선, 연구결과물 활용 등 전 과정에 함께 참여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이런 방식은 향후 다른 분야에도 확산시킬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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