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의회, 풍동 2지구 조속 추진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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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28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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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종복·임봉재 기자) 경기 고양시의회가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추진 중인 풍동 2지구 택지개발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요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한다.

고양시의회는 “풍동 2지구 택지개발사업이 주민들의 재산권을 제한하고 있다고 판단돼 조속한 사업추진을 요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한다”고 28일 밝혔다.

김경희, 이화우 의원이 대표 발의하고 24명의 의원이 서명한 이 결의문은 29일 오전 본회의에서 채택될 예정이다.

시의회는 결의문을 통해 “풍동 2지구 택지개발사업은 택지개발예정지구 지정, 개발계획 승인으로 재산권 행사를 제한하고 있다”며 “토지공사가 보상을 지연하고 있어 주민들의 피해가 막대하다”고 밝혔다.

또 시의회는 “지난 10월 보금자리 시범지구로 전환된 고양향동지구는 현재 지구내 지장물 철거 작업이 35% 진행되고 있다”며 “향동지구의 준공은 고양시 3개 보금자리시범지구 중 가장 빠른 2012년 12월에 예정돼 있다”고 강조했다.

시의회는 “토지공사는 전국 414개 택지개발사업지구에 대한 향후 계획을 조속히 발표하라”며 “정부도 계획에 풍동 2지구를 반드시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수도권 주택난을 해소하기 위한 택지개발사업이 토지공사의 재정난으로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다”며 “지난 8일 한국토지주택법의 개정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의 손실을 정부에서 보전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의원은 “토지공사는 풍동2지구 택지개발사업을 조속히 시행하고 토지소유자와 세입자들의 보상 절차를 즉각 진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풍동 2지구 택지개발사업 시행사로 나선 토지공사는 2007년 3월 지구 지정과 함께 2008년 12월 개발계획 수립에도 불구, 부동산 경기침체와 부채 증가 등의 이유로 토지 보상을 지연하면서 토지주들이 수년째 물질적 손해를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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