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도시 집값 1.0%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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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29 0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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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민희 기자) 미국의 10월 대도시 주택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28일(현지시간) 발표된 10월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케이스 쉴러 주택지수 계정조정치는 전월비 1.0% 하락했다.

미 주요 20개 대도시 지역 집값 동향을 나타내는 이 지수는 4~7월 넉달 연속 상승세에서 8월 0.5% 하락하며 하락세로 돌아선 뒤 낙폭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전년 10월에 비해서는 0.8%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전년동월비 0.6%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S&P 주택지수 산정 책임자인 데이비드 블리처는 "거의 더블딥 상황"이라며 "6개 도시는 2006년 거품 붕괴 이후 최저치 기록을 경신했다"고 말했다.

그는 "10월 지표에서는 어떤 희소식도 없으며 미 전역의 집값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애틀랜타, 샬럿, 마이애미, 포틀랜드, 시애틀, 탬파 등 6개 도시는 2006년과 2007년 주택시장 거품 붕괴가 시작된 이후 주택가격이 최저수준으로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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