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아시아경기대회지원본부 소관 추진사업계획 보고회 갖고 내년부터는 경기장 건설사업 발주를 비롯해 대회 인프라 구축을 위한 준비를 시작할 방침이라고 2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우선 2014 대회 경기장 건설계획은 36개의 대회종목이 최종 확정됨에 따라 경기장을 당초 40개에서 50개로 늘리고, 인천의 재정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인천과 가까운 경기장을 최대한 활용키로 했다.
시는 서구 주경기장을 6만석규모의 재정사업으로 변경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대회시설 변경계획을 확정, 지난 11월 18일 중앙정부에 제출한 바 있다.
이에 시는 시내 경기장 37곳 중 16곳을 신설하고, 13곳을 개.보수하며 경기장 8곳은 민자.민간건립 사용할 계획이다. 또 인접도시의 13개 경기장을 사용할 방침이다.
시에서 직접 건설 중인 경기장 중 문학, 송림, 십정, 계양, 남동 등 5개 경기장은 지난 24일 조달청에 입찰을 의뢰했다.
내년 초에는 서구 주경기장과 강화,선학경기장 등 3천500억원 규모의 3개 경기장 공사를 발주할 계획이다. 대회관련 선수촌.미디어촌은 구월동 구월 보금자리 주택에 마련될 예정이다.
시는 경기장 건설을 위해 국비 총 1,888억 원을 확보한 상태며, 오는 2012년 2,109억 원을 추가로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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