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발표된 미국 소비자신뢰지수 급락과 미 대도시 집값 하락이 악재가 된 반면 원자재 가격 상승이 원자재주 상승세를 이끌어 호재가 됐다.
전일 미 민간 경제조사단체인 콘퍼런스보드는 12월 소비자신뢰지수가 52.5로 11월 54.3보다 1.8포인트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56.3을 밑도는 저조한 수준이다.
또 이날 10월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케이스 쉴러 주택지수 계정조정치는 전월비 1.0% 하락했다.
일본 증시는 국제 유가가 오르면서 원자재주가 상승세를 견인했다.
이날 닛케이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7.31포인트(0.17%) 상승한 1만309.94에, 토픽스지수는 1.68포인트(0.19%) 오른 904.51에 오전장 거래를 마쳤다.
일본 최대 석유 탐사 업체 인펙스는 1.6% 상승했다. 히타치는 산케이 신문이 히타치가 영국에 열차를 수출한다고 보도하자 1.9% 올랐다. 매출의 반을 해외에서 거두는 올림푸스는 0.4% 밀렸다.
니시 히로이치 닛코코디알증권 매니저는 “원자재 등 위험자산으로 자금이 밀려드는 상황이 계속 되고 있다”며 “원자재값 상승이 증시를 떠받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 증시는 경제성장이 가속화되고 인플레 우려가 약화됐다는 인식에 따라 반등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1시 22분 현재 전날 대비 0.62포인트 내린 2732.37, 대만 가권지수는 8.85포인트 떨어진 8861.91를 기록중이다.
싱가포르의 ST지수는 11.35포인트 오른 3195.05를, 홍콩 항셍지수는 106.57포인트 상승한 22,728.30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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