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연아야, 연락 좀 하고 살자" … 둘 사이에 도대체 뭔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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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29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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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태환 "연아야, 연락 좀 하고 살자" … 둘 사이에 도대체 뭔 일이?

[사진 - KBS '승승장구']

(아주경제 온라인뉴스부) '마린보이' 박태환이 '피겨여왕' 김연아를 향해 "연락 좀 하고 살자"라며 영상메시지를 보내 눈길을 끌었다.

박태환은 지난 28일자로 방송된 KBS 2TV '승승장구'에 출연해 "연하와 '연아' 중에 누가 좋냐"는 질문을 받고 "연상"이라 답하며 김연아와의 친분을 밝혔다.

박태환은 "제가 리더십이 별로 없다. 밥 먹으러 가자 할 때도 결정을 해야 하고 돈도 내야 하는데 여러 모로 힘들다"며 연하보다 연상이 좋은 이유를 밝혔다.

이날 박태환은 "김연아에게 섭섭하다"라며 이제껏 숨겨온 속내를 털어 놓았다.

박태환은 김연아에 대해 "둘다 살기 바빠 따로 시간을 내서 보려고 해도 쉽지 않다"며 "해외에서 훈련을 하기 때문에 문자로 연락은 자주 하지만, 바쁘니까 서로 눈치를 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김연아 선수가 벤쿠버 동계 올림픽에서 금메달 따는 것을 보고 축하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하지만 내가 금메달 땄을 때는 (김연아에게) 축하 문자메시지를 받지 못했다. 바쁘다고 알고는 있지만 조금 서운했다"라고 밝히며 "연아야! 연락 좀 자주하고 축하 문자메시지를 좀 보내주면 좋겠다"고 말해 녹화장을 웃음짓게 했다.

박태환은 "김연아가 강력하게 대시 하면 어떻게 하겠냐?"는 MC 이기광의 짓궂은 질문에 "한 번도 여자로 보인적은 없지만 강력하게 대시 한다면 고민은 해볼 것 같다"라고 밝혔다.

한편 박태환은 2007년 김연아와 미니홈피를 통해 글을 남기는 등 친분을 과시해 네티즌들에게 오해를 샀다. 이어 2008년에 박태환은 원더걸스 선예와 비슷한 모양의 반지를 낀 사진이 인터넷에 올라와 열애설에 휩싸였던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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