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조달청은 30일 쎄크의 '고배율 탁상형 주사전자현미경'을 비롯한 56개 제품을 우수조달물품으로 지정해 발표했다.
이번에 지정된 우수조달물품은 총 118개 제품 중에 외부 전문가의 기술심사 등을 거쳐 지식경제부장관등이 인증한 신기술제품 및 특허제품이다.
지정되는 제품 중에는 고효율에너지기자재 인증제품 등 녹색성장 관련 15개 제품이 포함돼 '저탄소 녹색성장'과 관련된 기술 제품의 공공조달시장 참여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360도 회전 가능한 회전봉 설치로 사각 지대를 손쉽게 감시할 수 있는 무인 주정차단속시스템, 스마트 에코 센서 채용으로 색온도 및 조명밝기 제어하는 스마트에코 LED조명 등 행정업무의 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는 제품 다수가 포함됐다.
한편 조달청은 지난 1996년부터 우수조달물품 제도를 시행 중이며 우수조달물품은 공공기관을 통해 총 5조5500억원 규모로 공급됐다. 2009년에는 처음으로 1조원을 넘는 총 1조1486억원에 달했다.
노대래 조달청장은 "중소기업과 사회적 약자 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기술경쟁과 품질개선을 통해 고품질의 제품이 납품되도록 발전해나갈 것이다"라며 "앞으로 기술·성능 예고를 위한 '기술제품 구매규격 사전 예고제', 조달업체 자체 품질관리노력에 따라 납품검사 등을 면제하는 '자가품질보증제도'를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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