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지난해까지 월 기본급에 지급률을 곱해 지급하던 성과급을 올해는 연봉월액에 지급률을 곱해 지급하는 것으로 하향 조정했다.
기본급에 비속인적 수당을 합한 연봉을 12개월로 나눈 연봉월액에 지급률을 곱하는 것은 월 기본급에만 지급률을 곱하는 것 보다 성과급이 높이 계산된다. 그러나 지급률 자체를 일정부분 하향 조정해 실질적으로 올해 공기업 구성원들의 성과급은 지난해보다 떨어지게 됐다.
하지만 일반 직원들에 대한 지급률은 지난해 수준을 유지하기로 했다. 하향 조정폭은 기관장(CEO)이 가장 크다.
이를 토대로 결정된 지급률은 CEO의 경우 환경공단이 240%로 가장 높은 지급률을 받게 됐고 교통공사와 관광공사는 각각 150%를 받게 됐다. 도시개발공사는 200%다.
임원의 경우 지난해까지 기업별 임원에 대해 동일하게 적용하던 지급률을, 올해는 임원 수에 따라 격차를 두기로 했다. 직원에 대한 지급률은 175%로 결정됐다.
시는 시의 재정 여건과 지역사회 여론, 시의회 행정사무감사 지적사항 등을 감안해 지급률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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