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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중앙TV 진행자, “성 간부가 자신의 좌석에 버티고 앉았더라” 폭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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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29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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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항공편을 이용해 출장 가던 중 한 남성이 항공기 안에서 내 자리를 차지하고 오만하게 앉아 있었다. 나중에 영접 나온 사람들을 보니 그는 다름아닌 성장(省長)이더라.”

중국 중앙TV(CCTV)의 유명한 뉴스진행자(主持人) 리샤오멍(李小萌)이 성탄절인 지난 25일 자신의 미니블로그에 이 같은 깜짝 뉴스를 폭로해 누리꾼의 폭발적인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고 저장짜이셴(浙江在線)이 보도했다.

리샤오멍은 비록 자신의 미니블로그에 구체적인 일정과 당사자를 명시하지 않았다. 하지만 누리꾼들은 즉각 ‘인육검색(人肉搜尋)’을 실시해 그녀가 지난 15-16일 저장성 후저우(湖州)에 갔던 사실을 밝혀내면서 그녀가 지칭한 사람이 저장성 정부의 한 ‘고관(高官)’일 것으로 추측했다.

이에 대해 리샤오멍의 후저우 체류 당시 안내를 맡았던 후저우TV 뉴스채널 쉬츄징(許秋景) 총감은 리샤오멍은 16일 저녁 23시경에 일정을 모두 마치고 CA1857편으로 상하이로 이동, 다음날 CA1522편을 이용해 베이징으로 돌아간 것은 사실이라고 확인했다.

한편, 저장성 정부 측은 확인 결과 이 기간 동안 저장성 고위관리 중 누구도 문제의 두 항공편에 탑승한 사실이 없다며 관련 사실을 부인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이에 대해 랴샤오멍도 아직 아무런 입장표명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베이징 = 이필주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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