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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은 회장 "겸손한 약자가 희망을 품는 사회 만들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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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29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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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정화 기자)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새해를 맞아 출입 기자들에게 공정한 사회를 만들어 달라는 내용의 연하장을 보냈다.

현 회장은 29일 ‘기자 분들의 펜에 거는 기대’라는 제목의 연하장에 “우리는 가끔 작은 손의 위력을 잊곤 한다”며 ‘진실을 밝히기 위해 기자의 펜을 잡은 손’을 언급했다.

현 회장은 “부디 내년에도 교만한 강자보다는 겸손한 약자가, 쉬운 길보다는 어려운 길을 선택한 사람들이 희망을 품는 그런 공정한 사회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이처럼 한 그룹의 회장이 기자들에게 연하장을 보내는 일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특히 평소 기자들을 만나도 말을 하지 않기로 유명한 현 회장이기에 이는 여론에 호소하려는 마음을 내비친 것으로 해석된다.

현대그룹은 최근 현대건설 인수와 관련해 현대건설 채권단이 현대그룹과의 주식매각 양해각서(MOU) 해지를 결정해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잃을 지도 모르는 절박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현대그룹은 현재 법원에 MOU효력유지 가처분 신청을 내놓고 채권단 및 현대차그룹과 치열한 공방을 벌이고 있다.

이 신청에 대한 결정은 이르면 연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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