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뉴스데스크, 즉사장면 "경솔했다" 공식사과

(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MBC '뉴스데스크'가 교통사망사고 장면을 모자이크 처리없이 그대로 내보낸 일에 대해 사과하고, 해당 동영상의 다시보기 서비스를 중단했다.


'뉴스데스크'는 지난  28일 빙판길 교통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며 정류장에 서 있다 버스에 치어 숨진 남성의 모습이 담긴 CCTV(폐쇄회로) 화면을 모자이크 처리 없이 그대로 내보내 원성을 샀다.


화면속 김모(45) 씨는 정류장에 서있다 눈길에 미끄러진 버스와 가로등 사이에 치었으며 주변에 있던 한 여성은 뒷걸음질을 치고 있었다. 이어 버스가 후진을 하자 김 씨는 힘없이 쓰러지는 모습까지 방송됐다.


이번 사건에 대해 MBC측은 "사망한 피해자에게도 명예가 있고 사망자 가족들에 대한 배려를 했어야 했는데 경솔했다"며 "큰 파장을 일으킨 점을 반성하고 앞으로 조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MBC는 해당 동영상의 다시보기 서비스를 중단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