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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리비아 억류 한국인 2명 '자유의 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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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30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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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법선교 혐의 체포된 선교사…조만간 귀국 할 듯

(아주경제 김영배 기자) 리비아에서 불법선교 혐의로 체포됐다가 지난 10월 초 풀려난 후 현지에 억류된 한국인 선교사 구모씨와 농장주 전모씨가 자유의 몸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리비아 사법당국이 구씨와 전씨에 대해 재판 날짜를 통보했었지만, 최근 입장을 바꿔 혐의를 문제삼지 않고 재판을 취소하겠다는 방침을 지난 27일 우리 정부에 통보해 온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구씨와 전씨는 내달 초로 예정됐던 재판을 받지 않고, 불기소 처분을 받아 리비아에서 한국으로 돌아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구씨와 전씨는 지난 6월 국가정보원 직원의 정보활동을 둘러싸고 양국관계가 악화된 이후 불법선교 혐의 등으로 체포됐다가 지난 10월 1일 이상득 의원(한나라당)이 무아마르 알 카다피(Muammar al-Gaddafi) 최고 원수를 만난 직후 풀려났다.

하지만 리비아 사법당국이 이들에게 재판 회부를 이유로 출국을 금지시켰으며, 11월 중순에는 이달 8일자(한국시간)로 공판을 하겠다고 통보했었다. 이후 재판은 21일로 연기됐다가 다시 다음달 초로 미뤄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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