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월 만에 광공업·서비스업 생산 모두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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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30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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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매판매도 2개월 연속 증가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 광공업·서비스업 생산이 5개월 만에 모두 전월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전반적인 경기회복 흐름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2010년 11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광공업 생산은 영상음향통신(-1.6%), 의약품(-2.9%) 등은 감소했으나 반도체 및 부품(1.3%), 금속가공(6.9%) 등의 호조로 전월보다 1.4% 증가했다.
 
광공업 생산은 지난 6월 전월보다 1.6%, 7월 1.1% 증가한 이후 8월 -1.3%, 9월 -0.3%, 10월 -4.2%를 기록하며 감소세를 보여오다가 11월 증가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컴퓨터(-5.1%), 기타운송장비(-1.3%) 등은 부진했으나 반도체 및 부품(14.4%), 기계장비(27.9%) 등의 호조로 10.4% 증가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예술·스포츠·여가(-5.0%), 숙박·음식(-1.6%) 등에서 감소했으나, 출판·영상·방송통신·정보(2.3%), 교육(2.0%), 도매·소매(1.9%) 등이 증가해 전월보다 0.8% 증가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6월 전월보다 0.7% 증가한 이후 7월 -1.3%, 8월 -0.2%, 9월 -.0.5%를 기록하며 감소세를 유지하다가 10월 0.5%로 증가세로 돌아선 후 11월에도 0.8%를 기록해 증가세를 유지했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부동산·임대(-24.1%), 전문·과학·기술(-2.8%) 등에서 감소했으나,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9.7%), 금융·보험(8.9%), 운수(7.8%) 등이 증가해 3.6% 증가했다.
 
소매판매는 의복 등 준내구재(-1.5%)는 감소했으나, 승용차, 컴퓨터·통신기기 등 내구재(6.5%),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2.9%)의 판매호조로 전월보다 2.9% 증가했다.
 
소매판매는 6월 2.4%, 7월 1.3% 전월보다 증가하며 증가세를 유지하다 8월 -0.7%를 기록하며 감소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10월 0.2%, 11월 2.9%를 기록하며 2달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선 컴퓨터·통신기기, 가전제품 등 내구재(12.3%), 의복 등 준내구재(10.2%), 차량연료 등 비내구재(2.7%)의 판매가 모두 늘어 6.9%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운송장비(항공기) 투자가 늘었으나, 기계류(영상, 음향 및 통신기기) 투자가 줄어 전월보다 0.6% 감소했다.
 
그러나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선 기계류 및 운송장비 투자가 모두 늘어 4.5% 증가했다.
 
건설기성(불변)은 전월보다 4개월 연속 하락에 따른 기저효과로 2.4% 증가했지만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선 전반적인 건설경기 부진으로 10.1% 감소했다.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80.9%로 전월에 비해 1.2%포인트 상승했다.
 
현재의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건설기성액, 광공업생산지수, 내수출하지수 등의 감소로 전월보다 0.7포인트 하락한 99.2를 나타내 4개월 연속 하락했다.
 
앞으로의 경기국면을 예고해 주는 선행지수 전년동월비는 지난해 선행종합지수의 가파른 상승으로 인한 기저효과와 구인구직비율, 건설수주액, 기계수주액, 순상품교역조건 등의 감소로 전월보다 0.8%포인트 하락한 2.6%를 나타냈다.
 
선행지수 전년동월비는 지난 1월 이후 계속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대해 기획재정부는 “광공업 생산이 증가로 전환되고 서비스업 생산 및 소매 판매가 2개월 연속 개선되는 등 전반적인 경기회복 흐름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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