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구제역 전국 확산으로 해넘이 행사 '전면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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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30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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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기수정 기자)31일 오후부터 인천 중구 을왕동 왕산해수욕장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해넘이.해맞이 행사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구제역으로 인해 전면 취소됐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2010 인천 해넘이 행사’를 전면 취소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천암함 사건과 연평도 포격사건 등으로 침체된 분위기 회복 및 관광활성화 차원에서 평화기원 해넘이 행사를 진행하려 했으나 구제역이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정가부가 구제역 위기경보를 ‘심각’단계로 격상시킴에 따라 전면 취소하게 됐다.

당초 시와 공사는 31일 오후 4시부터 평화기원 음악회와 해넘이 감상, 서해5도 어린이와 함께하는 평화기원 퍼포먼스, 일몰 후 평화를 기원하는 비둘기 비행행사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시 관계자는 “당초 행사규모를 축소해 진행할 계획이었으나, 구제역 위기경보가 ‘심각’단계로 격상돼 부득이하게 취소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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