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경제관찰망에 따르면 스바루의 모회사인 일본 후지중공업의 고위임원이 최근 “스바루는 내년 3월 전에 중국의 자동차브랜드와의 합작을 발표할 것이며, 현재 체리차와의 합자협상을 발이고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스바루의 중국진출은 오래전부터 중국 자동차업계에 화제거리였다. 스바루는 판매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만만치 않은 마니아층을 거느리고 있기 때문에 중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 브랜드가치가 높다.
특히 후지중공업이 중국에서 합작파트너를 찾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업계에서는 중국의 파트너가 어디인지에 대한 관심이 일었다. 특히 체리차 이외에도 베이징(北京)기차, 디이(第一)기차, 상하이(上海)기차 등 중국내 많은 기업들 역시 스바루와의 합작을 모색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후지중공업과 체리의 합작 공장은 다렌(大連)에 지어질 것이며, 두 회사의 투자금액은 한화 약 400억원규모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합작공장은 2013년깨에 건설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며 초기에는 연산 5만대규모로 출발해서 순차적으로 생산규모를 15만대로 늘려나갈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스바루는 올해 중국시장에서 6만대가량의 자동차를 수출판매했다.
(베이징 = 조용성 특파원)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