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온 국민을 충격과 공포로 몰았던 일명 '쥐식빵 사건'이 결국 인근의 경쟁 빵집(뚜레쥬르)을 운영 중인 주인의 자작극으로 판명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베이커리 브랜드 '뚜레쥬르'의 운영사 CJ푸드빌 홍보팀이 본지에 자신들의 입장을 전자메일을 통해서 표명했다.
30일 오후 22시 10분에 발송된 입장 메일을 그대로 싣는다.
'밤식빵' 사건에 대해 말씀 드립니다
이번 밤식빵 이물 투입 사건이 벌어진 데 대해 베이커리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회사로서 깊은 우려와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습니다.
특히 국민의 건강과 직결되는 식품을 다루는 종사자가 고의적으로 혐오 이물을 투입한 뒤 이를 인터넷 등을 통해 유포시켰다는 사실에 당사 역시 매우 충격적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한 개인의 그릇된 판단에서 비롯된 이번 사건으로 인해 마음 고생하셨을 베이커리 업계 관계자들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당사는 향후 경찰 조사 결과에 따라 필요한 제반 조치를 취할 예정입니다.
다수의 베이커리 업계 종사자들과 소비자들이 이번 사건으로 인해 선의의 피해가 없길 바라며, 앞으로도 당사는 신선하고 맛있는 제품으로 고객들을 찾아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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