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중국발 악재에 다우 15.67p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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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31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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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증시, 중국발 악재에 다우 15.67p 하락

(아주경제 김민희 기자) 뉴욕증시가 30일(현지시간) 고용개선에 힘입어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곧바로 약세로 돌아섰다.

이날 미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수는 1주일 전보다 3만4000명 급감한 38만8000명으로 뚝 떨어졌다.

시장 예상치 41만5000명보다 훨씬 큰 폭의 실업수당 신청 감소로 금융위기 직전인 2008년 7월 하순 이후 처음으로 40만명 밑으로 떨어졌다.

또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도 12월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하며 제조업 경기가 확장세를 이어가고 있음을 나타냈다.

그러나 중국발 악재가 이같은 호재를 압도하며 시장은 약세를 나타냈다.

중국의 12월 제조업 활동이 지난 7월 이후 처음으로 둔화세로 돌아섰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중국의 제조업 활동 위축에 대한 평가는 그다지 악재가 아니라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연말 주요 펀드들의 포지션이 이미 정리가 돼 거래가 한산한 탓에 시장은 약세 움직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다만 장 후반 들어 낙폭이 줄어들며 주요 3대지수가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후 3시 현재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전일비 8.56포인트, 0.07% 하락한 11576.80포인트를 가리키고 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18포인트, 0.09% 내린 1258.60포인트, 나스닥 종합지수는 1.18포인트, 0.04% 떨어진 2665.75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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