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이하 경기중기센터) 홍기화 대표이사가 지난30일 김문수 지사로부터 경기중기센터 제9대 대표이사로 임명돼 지난1일부터 오는 12월31일까지 다시한번 중기센터의 수장업무를 담당하게 됐다.
김 지사의 신임도 신임이지만 도내 수출 중소기업의 지원 사령탑으로서의 공로를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홍 대표이사의 연임이 가지는 의미는 크다.
2008년 9월 제 7대 대표이사로 취임한 홍 대표는 1970년 연세대 생물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경영학 석사를취득한 후 1975년 코트라에 입사해 비서실장과 기획조정실장 등을 거쳐 2003년 킨텍스 대표이사와 2005년 코트라 사장을 역임한 바 있는 정통 무역인이다.
그는 2008년 센터에 부임한 이후 전 직원 연봉제 시행, BSC 및 MBO도입, 노사화합선언 등 조직활성화와 성과중심의 조직문화 조성에 앞장서왔다.
특히 해외사무소인 GBC를 4개소에서 6개소(LA, 상해)로 확대하는 등 중소기업의 BRICs시장 진출을 위한 거점을 구축하고 중소기업의 수출과 통상기능을 강화하며 중소기업 판로개척을 적극 지원해왔다. 국내에서 개최하는 G-FAIR를 전국 최대 규모의 무역 및 우수상품전시회로 육성.발전시켜 왔으며,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G-FAIR를 개최하여 국제적인 브랜드로 성장시키기도 했다.
이밖에 G-창업프로젝트를 본사뿐 아니라 서부권역에도 확대 추진해 창업 138개사, 지적재산권 등록 216건, 408명의 고용창출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또 창업보육센터 보육공간 및 교육훈련 시설을 확충하고 현장중심의 서비스를 강화해 시흥에 서부지소, 포천에 제2기업지원센터, 안성에 남부지소를 개소하고 ‘현장중심의 찾아가는 지원서비스’를 실현하고 있다.
홍 대표이사는 “남부지소와 북부 제2기업지원센터, 서부지소 등의 거점확립으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내실 있는 기업지원기관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했다"며 "상해, LA등 6개의 해외 GBC운영과 수출상담회 등을 통한 수출 중소기업들의 판로개척 등 수출중소기업들의 든든한 지원기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히고 있다.
한편, 경기도 화성 출신인 홍 대표는 지난 1999년 대통령표창, 2002년 동탑산업훈장, 2006년 네덜란드 정부 훈장, 2008년 벨라루스 정부 표창 등을 수상한 바 있다.
허경태기자hkt0029@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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