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계식 현대重그룹 회장“올해는 글로벌 리더로 도약한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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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31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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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병용 기자) “현대종합상사와 현대오일뱅크 등을 현대중공업그룹의 새 가족으로 맞이해 매출 50조원, 자산 60조원의 재계 7위 그룹으로 위상을 강화했다.”

민계식 현대중공업그룹 회장은 31일 열린 종무식에서 이같이 말하고 “올해는 세계 일류 종합 중공업 회사로 힘차게 나아가는 한 해였다”고 밝혔다.

이어 “불확실한 환경 속에서도 우리는 화합과 협력으로 지속성장을 다지는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뤄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현대중공업은 2010년도 한 해 동안 우리의 실적을 살펴보면 수주 172억 달러, 매출 22조4000억원의 성과를 이룩하며, 지속가능경영 기반을 탄탄히 다졌다.

또한 지식경제부가 발표한 2010년 세계일류상품에 우리 제품 2개를 추가, 총 31개 품목으로 국내 최다 인증 기록을 경신했다.

민 회장은 이를 바탕으로 현대중공업그룹이 “포춘지가 선정하는 500대 기업 순위에서 375위를 기록, 4년 연속 세계 500대 기업에 올라 높아진 위상을 재확인했다”며 “‘글로벌 톱 리더’(Global Top Leader)의 비전의 실현하는데 한 걸음 더 다가섰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민 회장은 비조서 사업부분의 성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신규사업 분야에서도 성장의 기반을 더욱 탄탄히 다졌다”며 “ 국내 최대 규모인 연간 100메가와트 박막 태양전지 공장을 설립하고 차세대 태양광 시장 선점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은 건설장비 사업에서도 사상 처음으로 글로벌 매출 30억 달러를 달성했다. 중국 휠로더 시장 진입을 위해 산둥성(山東省)에 연간 8000대 규모의 휠로더 생산 공장을 건설하고 있습니다.

민 회장은 마지막으로 “2011년에는 단 한 건의 재해도 발생하지 않는 ‘안전하고 보람찬 일터’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란다”며 임직원들에게 안전을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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