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은 31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송년 다과회에서 짤막한 이임 소회를 밝혔다.
최 장관은 “장관에 취임한 지 1년 3개월반 정도 됐다”며 “개인적으로 영광스럽고 힘들었지만 또 보람있는 시기였다”고 지난날을 회고했다.
최 장관은 “취임 당시 경제가 나아진다는 인식은 있었지만 여전히 금융위기 여파가 가시지 않았다”며 “나름대로 혼신의 힘을 다해 열심히 일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후임이 청문회를 거쳐 들어올 것”이라며 “저는 정치인 최경환으로 돌아가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는 “격무에 시달리느라 제대로 쉬질 못해서 인간답게 쉬는 기간도 갖고 싶다”며 “국회의원이자 정치인으로서 앞으로 맡은바 임무를 충실히 하겠다”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우리 경제가 올해들어 수출 7위를 달성했고 일자리 여건도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며 “내년에는 더 분발해 무역 1조달러 원년 시대를 열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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