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샌디브릿지칩 설계 결함…PC 환불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파이낸셜타임스와 월스트리트저널은 1일(현지시간)인텔의 차세대 프로세서 샌디브릿지 칩셋에 설계상 결함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9일 인텔이 출시한 800만개의 샌디브릿지 칩셋에서 설계상 결함이 발견, 인텔은 현재 결함이 발견된 칩셋의 생산을 중단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인텔은 이달말부터 문제점을 해결한 샌디브릿지 칩셋 출하를 재개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최근 샌디브릿지 PC를 출시한 국내업체들은 인텔과 협의를 진행하며 적절한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샌디브릿지 프로세서를 적용한 노트북 3종과 데스크톱PC 3종을 전액 환불키로 했다.

해당 모델은 노트북 센스 NT-RF711-S76, NT-RF511-S76, NT-RF511-S76S, 데스크톱 PC 매직스테이션 DM-G600-PASC2, DM-G600-PA13, DM-Z600-PA1 등이다.

LG전자는 일단 오류가 발생한 칩셋이 적용된 것으로 확인이 되면 빠른 조치와 함께 인텔과 관련 사항을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TG삼보컴퓨터는 노트북 에버라텍 TS512를 구매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전액 환불 혹은 메인보드 교환 등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