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FA는 대북 식량지원 사정을 잘 안다는 미국의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아직 정부가 식량지원을 결정한 것은 아니지만, 북한에 대한 미국의 식량지원과 관련해 많은 대화와 논의가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미국의 전직 관리도 최근 이 방송에 “북한이 미국에 식량지원을 요청하면서 분배감시에 대한 요구를 수용한다는 내용(의 대화)도 오고갔다”고 전하는 등 대북 식량지원 논의가 조금씩 고개를 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의 북한 담당 대변인은 미국의 대북 식량지원에 대한 소식을 아직 듣지는 못했으며 5일부터 일주일간 북한의 식량사정을 확인하기 위해 방북한다고 RFA는 전했다.
미국 정부는 2008년 북한에 지원하기로 한 식량 50만t 가운데 약 17만t을 전달했지만, 분배 투명성 감시 문제 때문에 갈등이 빚어지면서 2009년 3월 지원이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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