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원내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같이 밝힌 뒤 “대통령이 야당 대표와 허물없이 대화하는 것만으로도 국민들은 기뻐할 것이며, 국정 현안에 대한 생산적인 논의, 대승적인 협력이 이뤄지는 멋진 영수회담이 되도록 청와대와 여야 모두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날 김 원내대표와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회동을 갖고 이르면 이번주 내에 영수회담을 개최키로 했으나 청와대와 민주당이 난색을 표함에 따라 혼선이 빚어졌다.
김 원내대표는 “정치권이 함께 노력해야 할 시급한 국정현안이 산적해 있고 대통령도 신년 좌담회에서 영수회담을 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며 영수회담 개최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이와 관련,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는 “여야가 어떤 경우라도 민생국회를 열어야 한다”며 “제 할 일을 하는 국회가 되기를 바라는 국민들의 고언을 받들어 2월 임시국회가 서민의 한숨을 달래고 눈물을 닦아주는 민생국회가 되도록 여야 모두 뜻과 지혜를 모아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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