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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창원시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그간 프로야구 제9구단 유치전에 많은 공을 기울인 창원시 입장은 과연 어떠할까? 결론부터 말하면 '제9구단 창단 승인' 및 '창원시의 연고 도시 확정' 모두를 자신하는 모습이다.
창원시 체육진흥과는 7일 아주경제와의 통화를 통해 "3개 후보 기업 중에 어느 곳이든 우리는 상관 없다. 한국야구위원회(KBO)의 결정을 존중할 것이다. 내일(8일) 열릴 이사회에서 연고 지역과 창단 기업이 결정될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어 "롯데 외에 7개 구단은 긍정적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설령 롯데를 비롯 몇 구단이 반대한다 해도 KBO가 ⅔ 이상 찬성시 다수결 원칙을 지킬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창원시는 작년 10월 KBO와 제9구단 창단에 관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마산구장 리모델링 및 신규구장 건설 청사진을 전하는 등의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하지만 지난 달 11일 KBO 이사회에서 창단 결정이 유보되자 "유감을 표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창원시는 이미 9구단 연고도시 발족을 위한 태스크포스(TF)팀까지 구성했다. 이 관계자는 "내일 제9구단 창단이 실현되고 우선협상기업이 선정되면 실무진과 만나 세부사항을 추진할 것" 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창원시 관계자는 "8일 이사회를 통해 행정적 절차를 마칠 것이라고 본다"라며 "만에 하나 반대에 부딪힌다면 롯데제품 불매운동을 할 계획이다. 창원에 있는 학원야구·사회인야구 및 초·중·고 선수 학부모 중심으로 강력 항의하는 등 집단 행동에 나설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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