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IM과 SK텔레콤은 9일 서울 힐튼 호텔에서 스마트폰 신제품 발표회를 갖고 블랙베리 '토치(Torch·사진)'와 모바일 운영체제(OS)인 '블랙베리6'을 공개했다.
RIM의 차세대 모바일 OS인 블랙베리6를 처음을 탑재한 토치는 쿼티(QWERTY) 자판, 풀터치스크린을 장착했으며, 수직 슬라이드형 키보드 디자인을 갖춰 직관적인 타이핑이 가능하다.
또 확장된 메시징 기능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소셜피드(RSS) 등의 관리를 단순화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고, 블랙베리 메신저, 페이스북, 트위더 등 다양한 메시징 애플리케이션의 통합 활용이 가능하다.
아울러 모바일 OS인 블랙베리6은 '통합(유니버셜) 검색' 기능을 갖추고 있어 이메일, 메시지, 연락처, 음악, 비디오 등을 스마트폰을 통해 쉽게 검색할 수 있다.
이외에 624MHz 프로세서, 500만 화소 카메라, 8G 메모리를 탑재하고 있으며, 블랙, 레드, 화이트 색상으로 이달 중 SK텔레콤을 통해 출시된다.
놈로(Norm Lo) RIM 아태지역 부사장은 "RIM은 올해 국내 스마트폰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이를 위해 SK텔레콤과의 협력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라며 "한국 개발자와의 동반성장 시스템을 가동해 한국 시장에 맞는 콘텐츠, 애플리케이션을 확보해 차별화된 기능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에 선보인 토치는 비즈니스 고객을 위한 메시징 기능과 SNS 기능을 제공해 비즈니스 전문가를 비롯해 모든 고객을 스마트하게 만들어줄 이상적인 제품"이라며 "향후 한국시장에 태블릿PC 제품도 출시할 예정이며, 한국의 기업 고객은 물론 개인 고객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조정섭 SK텔레콤 스마트디바이스 실장은 "블랙베리 토치는 세련된 디자인 속에 혁신적인 스마트폰 기능을 충분히 담고 있어 한국 고객들의 스마트폰 경험에 있어 새로운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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