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공연 관람…北통신, 김정은 리영호보다 먼저 소개

(아주경제 정경진 기자) 북한 관영통신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공연관람 사실을 보도하면서 후계자 김정은을 리영호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보다 먼저 소개해 눈길을 끈다
 
 북한 중앙통신은 16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공훈국가합창단의 공연을 관람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김 위원장의 공연관람 수행자를 소개하면서 "김정은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과 리영호, 김영춘 인민무력부장, 김기남ㆍ최태복 비서, 김경희 당 경공업부장, 강석주 내각 부총리, 장성택 당 행정부장, 김정각 군 총정치국 제1부국장, 김양건ㆍ김영일ㆍ박도춘ㆍ최룡해ㆍ태종수ㆍ김평해ㆍ문경덕 당 비서가 동행했다"고 밝혔다.

 통신은 이어 "공훈국가합창단은 여성5중창과 남성합창 `영광을 드리자 위대한 우리 당에‘, 남성합창 `흰눈 덮인 고향집’ 등을 공연했다"며 김정은 찬양가로 알려진 `발걸음'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나 조선중앙방송은 같은 소식을 전하면서 `발걸음’도 공연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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