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왕겨 이용한 발전 설비 개발

(아주경제 이가영 기자) 심각한 전력난에 시달리고 있는 북한이 벼의 겉껍질인 왕겨를 이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새로운 설비를 개발했다.

18일 이타르타스 통신은 이날 북한 ‘평양 신문’을 인용해 현지 국립열기술연구소가 연료 및 에너지 절약과 효율적 이용에 관한 국가 지도부의 지시를 이행하는 차원에서 이 같은 설비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전했다.

설비는 가스생산 화로와 냉각 및 여과장치, 모터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왕겨 가열 가공 과정을 거쳐 고(高) 가연성 가스로 변환되고 이 가스가 연소하면서 발전기 터빈을 돌려 전력을 생산한다고 통신은 설명했다.

새 설비는 1시간 동안 100kg의 왕겨를 태워 50kW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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