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이집트 舊정권인사 재산 동결

(아주경제 김희준 기자)스위스 정부는 18일 이집트 구(舊) 정권 핵심 인사들이 스위스 국내에 은닉한 재산 수천만 스위스프랑을 동결했다고 밝혔다.

스위스 외무부는 이번에는 “지난주 정부가 거론했던 인물들에 속하는 수천만 스위스프랑의 재산들이 봉쇄 조치됐다”고 구체적으로 밝혔다.

아드리안 솔베르거 외무부 대변인은 더이상의 세부 내용은 공개할 수 없다면서 “여러 금융기관들이 스위스 정부 당국에 관련 정보를 제공했다”고 밝혔다고 스위스 국제방송이 보도했다.

스위스 중앙은행(SNB)에 따르면 스위스 은행에 있는 이집트 국적 고객의 자산은 2009년 말 현재 36억 스위스프랑(약 4조2천억 원)에 달한다.

이와 관련, 이집트의 과도정부는 지난 16일 스위스에 재산 환수를 위해 법률적 지원을 해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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