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그룹 신입사원 "첫 월급으로 기부 실천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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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2-21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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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그룹 공채 18기 신입사원들이 문경에 위치한 점촌고등학교에 장학금 1000만 원을 기부했다. 사진은 STX그룹 신입사원들이 점촌고등학교를 방문해 장학금 전달식을 갖고 있는 모습. 사진 왼쪽부터 노현경 ㈜STX 주임, 신상진 ㈜STX 상무, 곽호열 점촌고등학교 교장, 박건환 STX건설 주임./STX 제공


(아주경제 이정화 기자) 사회생활에 첫 발을 내딛는 STX그룹 공채18기 신입사원이 기부로 회사생활을 시작했다.

STX는 지난 18일 문경시 점촌고등학교에서 신입사원들이 첫 월급으로 모은 장학금 1000만원과 장학증서를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

'STX그룹 신입사원 공채18기 장학금'으로 이름 붙여진 이번 장학금은 STX그룹 공채 18기 880명의 신입사원들이 입사 후 받은 첫 월급에서 1만원씩 자발적으로 기부하고, 연수기간 동안 신입사원들의 지도를 담당한 선배사원들도 정성을 보태 마련됐다.

수혜 대상학교도 신입사원들이 선정했다. 신입사원들은 연수원이 위치한 문경시 지역사회에 공헌하자는 뜻을 모아 점촌고등학교를 선정했다. 점촌고등학교는 전국 최고 수준의 학업성취도를 자랑하는 공립고등학교라는게 STX측 설명이다.

이번 장학금은 점촌고등학교에서 자체 선발한 우수 장학생 5명에게 1인당 200만원씩 전달될 예정이다

신상진 ㈜STX 상무는 "첫 월급을 받고 기부를 먼저 생각한 STX그룹 신입사원들이 자랑스럽다"며 "18기 신입사원들의 기부 전통을 후배 기수들에게도 대물림 함으로써 신입사원들이 사회인으로서 의미 있는 첫발을 뗄 수 있도록 회사 차원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장학금 전달식에는 박건환 주임(29, STX건설), 노현경 주임(27.(주)STX) 등 STX그룹 공채18기 신입사원 대표 2명이 직접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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