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김무성, 민생 외면한 책임 회피 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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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2-21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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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재홍 기자)민주당을 비롯한 야권은 21일 김무성 한나라당 원내대표의 국회 교섭단체대표연설에 대해 “민생을 외면한 책임회피 연설”이라고 평가절하했다.
 
 조영택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국민의 고통 앞에 반성과 자기성찰이 부족한 대표연설”이라고 말했다.
 
 조 대변인은 특히 김 원내대표가 개헌특위를 통해 개헌을 논의하자고 언급한 것과 관련, “개헌은 실기했다. 집권 초에 침묵하고 있다가 4년차 들어 뒷북치는 개헌론은 국민의 공감을 받을 수 없다”며 “시기적으로나 사리 면에서 부적절한 개헌논의는 중단하고 민생문제에 주력해 줄 것”고 지적했다.
 
 그는 “국책사업 추진, 국가안보, 한미FTA 문제를 둘러싸고 사회적 갈등이 증폭되고 있는데 대해 비현실적인 전제조건이나 내세우고 성숙한 국민의식이나 언급하는 정부의 주장을 되풀이하는데 대해 유감스럽다”고 비판했다.
 
 박선영 자유선진당 대변인은 “구제역 초기 대응 실패나 향후 장기대책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이 없이 축산업자만 나무라고 FTA로 인한 피해 분야에 대한 대책이 전혀 제시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우위영 민주노동당 대변인은 “예산안 처리에 대해 철저히 자기 합리화하고, 날치기 강행처리 때문에 발생하는 국회파행에 대해서는 교묘하게 책임회피하고 모든 것을 야당탓으로 돌리는 연설”이라고 비난했다.
 
 특히 우 대변인은 개헌과 관련, “한나라당 내부조차 극심한 분열양상으로 치닫고 있는 마당”이라며 “한나라당 의총에서나 해야 할 발언을 본회의장까지 끌고 와서 정치권을 사분오열의 구렁텅이로 끌어들이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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