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콘, 또 한 차례 임금인상…최고 3600위안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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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2-21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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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지난 해 근로자 연쇄 자살 사건으로 몸살을 앓았던 대만 전자업계 팍스콘이 올해 또 다시 임금을 인상할 것으로 보인다.

대만 현재 언론매체들은 팍스콘이 지난 해 두 차례 임금을 인상한 데 이어 올해 세 번째 임금인상을 실시할 것이라고 2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임금 인상 후 한 달 임금은 최저 1550위안(한화 약 26만원)으로 각종 복리 후생 비용까지 합친다면 최고 3600위안(한화 약 61만원)에 달할 수 있다는 소문도 공장 내부에 만연하게 퍼진 것으로 전해진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임금인상으로 팍스콘은 마치 ‘자석’처럼 수 많은 인력을 끌어모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팍스콘의 임금인상 건은 이미 애플사의 승인을 거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팍스콘 모회사인 훙하이(鴻海) 측에서는 아직까지 이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고 있는 상태다.

세중원(謝宗文) UBS 증권 아시아태평양 지역 수석 애널리스트는 “팍스콘은 이미 선전, 포산, 쿤산, 우한 등지에서 임금은 인상했지만 대다수 내륙 지역 공장에서는 아직까지 임금인상을 하지 않은 상태”라며 “현재 중요한 것은 팍스콘 그룹 전체 근로자의 임금인상 여부와 임금 인상 시기”라고 전했다.

팍스콘은 지난 6월 일선 작업 근로자의 기본급을 1200위안으로 인상한 이후 10월 다시 한차례 임금을 인상해 현재 이들의 최저 임금은 2000위안으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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