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리는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이명박 대통령 초청으로 열린 전국 시장·군수·구청장 오천 간담회 환영사를 통해 “모든 국가행정은 지방행정을 통해 이뤄지기 때문에 지방과 중앙이 서로 협력·소통하는 가운데 우린 선진 1류 국가를 만들 수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김 총리는 특히 이날 행사에 참석한 시장·군수·구청장 등 전국의 기초지방자치단체장들을 향해 “지난 연말부터 구제역과 한파, 폭설 등을 처리하느라 고생이 너무 많다. 또 그 과정에서 아깝게 운명을 달리한 공직자가 나와 안타깝다”며 “대통령은 공직자들이 추위 등 어려움 속에 고생한데 대해 정말 고맙게 생각한다. 시장·군수·구청장들은 (지역에) 돌아가면 (그렇게) 애쓴 공직자들에 대한 대통령의 간곡한 뜻을 전달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더불어 김 총리는 “여러분의 의견을 잘 들어 (국정에) 반영토록 하겠다”며 “서로 소통하는 가운데 ‘더 큰 대한민국’을 만들어갈 수 있게 어려운 여건을 함께 극복해가자”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전국 시장·군수·구청장 협의회장인 성무용 충남 천안시장의 인사말과 김 총리의 환영사, 그리고 경기도 평택시장, 전남 목포시장, 부산 해운대구청장의 현안 건의 및 이에 대한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의 답변 순으로 진행됐다.
이 대통령은 별도의 인사말 없이 행사 마무리 발언을 통해 기초단체장에 대한 격려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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