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기상대에 따르면 27일 오전 2~3시부터 비가 내려 경기남부 지역은 오전 11시 현재 수원 19.5㎜, 화성 19㎜, 용인 17.5㎜, 이천 15.5㎜, 여주 14㎜, 평택 12㎜ 등의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다.
경기도내 모든 시.군은 구제역 가축 매몰지 유실이나 침출수 유출 등 '2차 오염 피해'에 대비해 매몰지 2천200곳에 대한 방수작업을 마치고 상황을 주시하며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평택과 화성에 초속 4.6~4.7m, 수원에 초속 4m, 안성.용인 초속 2.8~2.9m 등 강한 바람까지 불면서 쌀쌀한 날씨를 보이고 있다.
경기남부 지역의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3~5도로 전날보다 높았으나 낮 최고기온은 6~7도로 전날보다 낮을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대 측은 "내일 오전까지 경기남부에 30~60㎜의 비가 내리겠고, 기온이 떨어지면서 용인.이천 등 경기내륙 지방에는 눈발이 날릴 수도 있겠다"고 말했다.
매몰지 침수에 대비, 25일 긴급하게 부시장.부군수 영상회의를 한 경기도는 이미 팔당특별대책지역 내 매몰지 137곳, 하천변과 급경사 등 위험지역 매몰지 200곳, 일반 매몰지 1863곳에 대한 방수작업을 마치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