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경기 18개월來 최저… 비제조업 경기도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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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2-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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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제조업체들이 느끼는 체감경기가 1년 반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한국은행이 전국 2443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해 28일 발표한 ‘2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2월 제조업의 업황BSI는 88로 전월대비 2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지난 2009년 8월의 86 이후 1년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

BSI가 기준치인 100을 넘으면 경기가 좋은 기업이 많다는 뜻이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제조업의 업황BSI는 2010년 들어 상승세를 보이다 6월(105) 고점을 찍은 뒤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다.

매출BSI 및 생산BSI는 전월대비 1포인트씩 하락한 103를 각각 기록했다.

가동률·신규수주BSI는 1포인트, 2포인트 각각 내린 103, 100를 나타냈다.

다만 원자재구입가격BSI는 136에서 135로 1포인트 줄며 원자재가격 부담이 다소 경감된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들이 느끼는 경영애로사항도 ‘원자재가격상승’이 24.6%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그 밖에는 내수부진(15.4%)·환율(13.3%)·불확실한 경제상황(9.1%) 등이었다.

한편 비제조업의 2월 업황 BSI도 85에서 79로 6포인트 급락하며, 지난해 12월 이후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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