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엔터, 계열분리한 한국금융그룹향 매출 여전

(아주경제 문진영 기자) 동원그룹 지주회사인 동원엔터프라이즈가 2004년 계열분리한 한국투자금융그룹 계열사로부터 여전히 매출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공정거래위원회·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동원엔터프라이즈는 2010 회계연도 1~3분기 매출 1053억원 가운데 13.91%에 해당하는 146억원을 특수관계자와 상품·용역 거래로 올렸다.

이 가운데 동원그룹·한국투자금융그룹 계열사 비중은 각각 각각 90.94%(133억원)와 9.06%(13억원)로 집계됐다.

전년 같은 때와 비교하면 동원그룹 계열사 비중이 늘어났다.

동원엔터프라이즈는 2009 회계연도 1~3분기 매출 784억원 가운데 24.16%(189억원)를 특수관계자로부터 거뒀다.

여기서 동원그룹·한국투자금융그룹 계열사 비중은 각각 66.40%(125억원)와 34.13%(64억원)로 나타났다.

동원엔터프라이즈는 한국투자금융그룹 계열사에 정보기술(IT) 부문 용역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동원엔터프라이즈 관계자는 "계열분리 이후에도 IT 용역 서비스와 기업소모성자재(MRO) 구매대행을 통해 한국투자금융그룹으로부터 매출을 올렸다"며 "최근에는 IT 부문 매출이 유지보수에 머물러 비중도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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