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보, 가지급금 신청 쇄도… 서버 ‘폭주’

(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예금보험공사가 2일 금융당국으로부터 6개월간 영업정지 명령을 받은 부산저축은행 등 7개 저축은행 예금자에 대한 가지급금 신청을 접수했다.

이날 가지급금 인터넷 신청자가 대거 몰리면서 예보 홈페이지가 다운되는 등 큰 혼란을 빚었다. 한때 다운됐던 홈페이지는 오후 5시에서야 정상화돼 신청을 재개했다.

예보 관계자는 “내일(3일)은 원래 시간인 오전 9시~오후5시에 접수하겠지만 오늘처럼 접속자가 폭주하면 어려움을 겪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들 저축은행의 전체 예금자는 18만8000여명이며, 앞으로 2개월간 1인당 최대 2000만원의 가지급금 신청을 받는다.

부산2·중앙부산·전주·보해저축은행의 예금자들은 4일부터,도민저축은행 예금자들은 7일부터 가지급금을 신청할 수 있다.

예금자들은 예금액에서 대출을 상계한 금액 중 최대 2000만원까지 돌려받을 수 있으며, 이자는 저축은행이 정상화되거나 자산·부채 이전(P&A) 방식 등을 통해 정리된 후 영업이 재개되면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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