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휘순 반지 프러포즈 뉴스 도중에 진행…YTN 이광연 앵커 "돌려드릴 수는 없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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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3-03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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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YTN '뉴스&이슈-이슈&피플' 2011년 3월 2일 방송 캡처]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개그맨 박휘순이 생방송 뉴스 프로그램 진행 중에 앵커우먼을 향해 반지로 프러포즈해 화제다.

박휘순은 2일 방송된 YTN '뉴스&이슈-이슈&피플'에 출연해 주사위 마술을 선보였다. 그는 이날 방송에서 "그래도 (방송에) 나왔는데 뭔가 보여드려야죠"라며 주사위가 담긴 통을 꺼냈다. 이어 주사위가 들어있는 통을 흔들며 "운명을 믿으세요?"라고 말했다. 통을 열자 주사위는 반지로 바뀌었다.

박휘순은 이광연 앵커의 손에 직접 반지를 끼워주며 "제가 사상최초로 뉴스 도중 프러포즈를 하네요"라고 말했고, 이에 이광연 앵커는 "마침 딱 맞는 반지다"라며 "정말 큰일났네요"라고 말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이어 박휘순이 "결혼하셨으면 택배로 돌려 보내달라"고 말하자 이에 이광연 앵커는 "이것 참 곤란하네요. 돌려드릴 수는 없을 것 같아요"라고 재치 넘치는 답변으로 응수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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