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유엔사에 항의통지문…"31명 전원송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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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3-06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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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유엔사에 항의통지문…"31명 전원송환"

조미군부대령급회담 북측 단장이 6일 미군 측에 항의통지문을 보내 "북한 주민 31명 전원을 송환하는 데 응당한 역할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고 평양방송이 밝혔다.

북한의 대외용 라디오방송인 평양방송은 "남조선 강점 미군은 아무런 명분이나 과학성도 없는 모략적인 유엔사 특별조사결과라는 것을 꾸며내 괴뢰당국의 비인도주의적 범죄행위를 비호두둔하는 통지문을 우리 측에 보내왔다"며 "역적패당의 악랄한 동족이간 책동에 적극 동조하는 미군 측의 비열한 처사와 관련해 항의통지문을 보냈다"고 전했다.

평양방송이 전한 항의통지문은 "미군 측의 입장은 풍랑으로 남쪽에 떠내려간 우리 주민들을 근 한달 동안이나 억류해놓고 온갖 회유기만 술수로 귀순음모를 조작한 남조선 당국의 비열한 책동을 비호하는 비인도적이며 범죄적 처사"라며 "미국이 특별조사단이라는 간판까지 내걸고 남조선 당국과 같이 춤추는 것은 반인륜적 특대형 범죄"라고 주장했다.

이어 "미국이 진실로 인도주의를 중시하고 북남관계 개선을 바란다면 괴뢰당국이 우리 주민 전원을 즉시 송환하도록 응당한 역할을 해야할 것"이라며 "우리 군대와 인민은 미군 측의 차후 행동을 엄격히 지켜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엔군사령부는 북방한계선을 넘어 내려온 북한 주민 31명에 대한 정부의 합동신문 결과와 관련해 주민들의 귀순 의사 등을 확인하고 조사결과를 북측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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