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현지시간), 애플이 샌프란시스코에서 신제품 iPad2를 출시한 직후 얼마 지나지 않아 중국 밀수품시장의 iPad1가격이 속락세를 나타내면서 밀수상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홍콩에서 판매되는 iPad 16GB Wi-fi의 가격은 3500위안에서 2800위안으로 불과 하루도 안돼 700위안이나 하락했다.
이에따라 중국의 iPad1 밀수상들은 들여온 가격보다 더 싼 값에 물건을 처분해야 하는 곤란한 입장에 처하게 되었다.
중국 매체에 따르면, 한 밀수상은 iPad2의 출시와 동시에 iPad1의 가격이 이렇게 빨리 하락할 것이라고는 생각지 못해 곤혹스러워하고 있다고 밝혔다.
애플은 오는 11일 특정 국가및 지역을 대상으로 iPad2의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나 관례적으로 이 명단에는 중국 본토는 포함되어 있지 않다.
그러나 밀수품시장이 광범위하게 분포돼 있는 중국 시장에 iPad2가 들어오는 것은 시간 문제인 것으로 업계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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