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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진타오 중국 주석이 지난 6일 인민대회의 지방 소토론에 참석해 위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사진=(베이징)신화사] |
(아주경제 이정화 기자) 중국 최대 정치 행사인 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정협회의가 동시에 열리고 있는 요즘 후진타오(胡锦涛) 중국 국가 주석을 비롯한 국가 대표들은 누구보다 바쁜 일정을 소화해 내고 있다.
후 주석과 우방궈(吴邦国) 전국인민대회상무회위원장, 자칭린(贾庆林) 전국정협주석, 시진핑(习近平) 국가부주석은 각각 인민대회와 정협회의의 소토론회에 참석해야 하기 때문이다.
7일 중국 언론에 따르면 후진타오 주석은 지난 6일 오후 인민대회의 시장(西藏)대표단의 심의에 참석했다. 이 곳에서 후진타오는 각 대표들의 보고를 받은 후 중앙의 지도 사상을 충실히 따라주고 중국의 전통을 따름과 동시에 시장 고유의 특색을 보유한 발전을 지속해 줄 것을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방궈 위원장은 이날 오전 광동대표단의 심의에 참석했다. 광동 대표들은 특히 지적재산권의 보호등에 대해 집중 토론하고 방안을 제시했다.
우 위원장은 토론에 적극적으로 참가하며 "광동지역은 입지적 우세와 과학·교육 등의 뛰어남을 갖추고 있다"며 "광동이 한 발 더 앞선 새로운 발전 방향을 제시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자칭린 전국정협주석은 민혁(중국 국민당 혁명 위원회)·대만연합계 정협위원들의 소토론에 참석했다.
자 주석은 "지난 1년 동안 양안관계에 많은 진전이 있었다"며 "앞으로도 양안관계의 진전과 평화로운 발전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시진핑 부주석은 홍콩대표단과 마카오 대표단의 토론에 각각 참석했다.
시 부주석은 대표들의 발표를 들은 후 "중앙정부는 홍콩과 마카오특별자치구의 바램을 충분히 이해하고 지지한다"며 "이번 '12.5'계획에 홍콩과 마카오에 대한 계획을 독립된 한 챕터를 만들어 이 지역들의 지위와 역할을 분명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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