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명문 ‘드와이트 스쿨’, 상암 DMC에 첫삽

유치원~고등학교 540명 규모, 내국인 비율 20% 내외

(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미국 명문 ‘드와이트 스쿨’ 서울분교가 상암동 DMC에 들어설 예정이다.

서울시는 7일 DMC에 ‘서울 드와이트 외국인학교’ 기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개교는 2012년 9월로 예상된다.

드와이트 스쿨은 1872년 설립돼 뉴욕 맨해튼에 본교를 두고, 1972년 영국 런던에 처음 해외학교를 설립했다. 현재는 중국 베이징(2005년), 캐나다 빅토리아(2009년) 등 3개 지역에서 외국인학교를 운영 중이다.

서울드와이트외국인학교는 건축 연면적 1만8659㎡, 지하1층~지상5층 규모로 건축된다. 학생정원은 총540명이고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전 과정이 운영된다. 내국인 비율은 정원의 20% 이내로 제한된다.

서울시는 그동안 180여개의 해외 명문학교를 대상으로 외국인학교 직접유치활동을 펼쳤고, 지난해 5월 미국 뉴욕의 명문사립학교인 ‘드와이트 스쿨’을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해 부지·건물임대 및 학교운영 계약을 체결했다.

기공식에는 권영규 서울시 행정1부시장을 비롯해 강용석 국회의원, 양준욱 서울시의회 부의장, 비탈리 펜(Vitali Fen) 주한 우즈베키스탄 대사, 제리 살바도(Jerry Salvador) 드와이트 스쿨 교장 등 내외빈 200여명이 참석한다.

권영규 행정1부시장은 기공식에서 “세계적인 명문사학인 드와이트 스쿨이 운영되면 서울의 외국인 교육환경이 한층 더 개선될 것이며, 서울에 투자를 고려하고 있는 외국기업들에게 더 없이 기쁜 소식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서울을 세계인이 오고 싶고, 살고 싶고, 투자하고 싶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