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다피군, 반정부 시위대 장악한 석유 요충지 진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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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3-07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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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경진 기자) 리비아 정부군이 7일(이하 현지시각) 반정부 시위대가 장악하고 있던 석유 요충지 라스 라누프로 진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외신 등에 따르면 카다피 정부군은 전날 카다피 고향인 시르테에서 동쪽으로 160㎞ 떨어진 소도시 빈 자와드를 반군에게서 탈환한데 이어 이날 빈 자와드에서 60km 거리에 위치한 석유 수출항 라스 라누프로 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목격자들은 정부군이 빈 자와드 동쪽의 해변도로를 통해 군용 차량과 트럭, 전투기 등을 앞세워 진격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지난 4일 라스 라누프를 점령하며 수도 트리폴리를 향해 전진을 거듭하던 시위대는 전날 빈 자와드에서의 패퇴를 계기로 기세가 꺾인 듯한 모습이다.
 
 라스 라누프에 있던 반군들은 정부군의 폭격을 피하고, 향후 반격을 도모하기 위해 무기와 병력을 사막지대로 재배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라스 라누프에는 반군들을 찾기 어려운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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