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다피, 반군에 협상제의

(아주경제 이가영 기자) 리비아의 무아마르 카다피 국가원수가 반군에게 신변 안전보장 등 조건부 퇴진에 대한 협상을 제의했다고 알려졌다.

반군 지도부 ‘국가위원회’를 대표하는 무스타파 압둘 잘릴 전 법무장관은 8일 교도통신 등 여러 외신과 인터뷰에서 정부 측 협상 제의 사실을 전했다.

그러나 카다피측의 제안은 거절했다며 카다피가 먼저 퇴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카다피는 의회에 권력을 이양하는 대가로 자산동결 해제, 유혈진압에 대한 면책 등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에 따르면 잘릴은 카다피가 3일 안에 사임하면 기소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리비아의 정부 대변인 무사 이브라힘은 협상 제의 보도에 대해 강력히 부인했다고 알아라비야 방송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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